내이름은 빨강11 소설 '내이름은 빨강 1'을 읽고 소설을 읽다 보면 통상 이야기의 흐름이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이 중심이 되고 주변인물들의 행동과 생각이 어우러져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래서인지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이야기의 핵심인물을 주로 따라가게 된다. 하지만 여기 아주 독특한 형식의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 주인공을 따라 이야기를 따라간다기 보다 사건에 연관이 있는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흥미로운 형식의 소설인 것이다. 그 이야기인 ‘내이름은 빨강’의 첫 권을 소개한다. 1. 사망자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소설‘내 이름은 빨강’은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하며, 화려한 전통 이슬람 예술과 이를 둘러싼 갈등, 그리고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1권은 이슬람 전통 예술 화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이를 .. 2025.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