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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경3

다산 따라가기 3-'목민심서 下'를 읽고 천주교에 대한 탄압으로 발생한 신유박해(1801년)로 귀양을 떠난 지 어느덧 십수 년이 흘렀다.정약용과 정약전은 자신의 유배지에서 백성들을 가르치거나 백성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노력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제 그들의 인생 후반부 유배지에서의 삶속에서 그들이 이룬 업적을하권에서 잘 따라가보자.  1. 정약용의 목민심서  정약용은 유배지 강진에서 다산초당을 지어 후학들을 가르치며 관리로서 백성을 보살피는 방법과관리로서의 자세, 책임을 자세히 서술하여 책으로 만들어 제목으로 목민심서라 하였다.책 속에는 관리로서의 기본자세뿐 아니라 재정관리, 행정의 투명성 등을 설명하며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관리의 첫 번째 덕목임을 강조한다. 이는 그 시절 소위 탐관오리라 일컬어지는 관리 때문에 생활이 어.. 2024. 12. 6.
다산 따라가기 2-'목민심서 中'을 읽고 다산은 정조의 신임에도 불구하고 반대파들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중앙 공직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학문을 논하며 세월을 보내며 상권을 마쳤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조선시대의 당파싸움에서 정조시대의 권력구조는 벽파가 득세하고 남인으로 표현되는 다산 정약용 등의 소수 인물들만이 명맥을 유지하는 상태였다. 남인들은 벽파의 반대로 공직에 나서지 못하여 절대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 천주교를 통한 서학을 공부했다는 이유로 같은 남인이면서도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이들을 공격하는 공서파의 집중 공격대상이 된다. 공서파와 벽파는 천주교는 무군무부(無君無父)라는 점을 부각하여 남인들 중 특히 정약용 일가를 대상으로하는 집중적인 공격은 18.. 2024. 11. 20.
다산 따라가기 1-'목민심서_상'을 읽고 학창 시절 역사를 배우면 실학자 다산 정약용에 대해 많은 내용을 접하게 된다. 다산의 일생과저서를 만날 때면 항상 거론되는 책이 바로 목민심서라고 생각된다. 물론 경세유표 등 다른 많은책도 저술하였지만 관리로서의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기록한 이 목민심서는 다산의 주요한 업적이아닐까 한다. 특히 '목민'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쓴 다산의 마음을 생각하면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인과 일상적 대화를 하다 우연히 작가를 만난 일을 듣게 되어 지금까지 관심은 있었지만 도전은하지 못했던 다산의 일생을 통해 작가를 알고 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다산의목민심서를 그대로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다산의 일생을 따라가며 다산의 사상적 고민과 백성을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한 책이다. .. 2024.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