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9 마음의 반창고-'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읽고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가 1993년이라고 한다. 출간되자마자 그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 책을 출간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읽어볼 요량으로 손에 들게 되었다. 물론 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선뜻 손이가지 않은 이유는 글쎄 뭐랄까 내 마음의 상처를 괜히 책을 읽다가 들킬까봐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볼 때 문득 가슴에 와닿는 대사와 장면이 자신의 마음을 꼭 찔러 살짝눈가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맺힐 때의 기분을 잘 아는 나로써는 가슴이 찡한 이야기나 왠지 어깨를 토닥여야할 것 같은 내용의 책들은 조금은 멀리 한 경향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에큰 마음을 먹고 책을 들어 읽어볼 생각을 했다. 이.. 2024. 12. 16. 유성-'도쿠가와 이에야스 28권'을 읽고 천주교 구교 신자들의 신교 반대에 따른 갈등고조와 가문 내 두 아들의 예상치 못한 갈등, 그리고사회적 혼란의 중심이 되어가는 오사카의 히데요리에 대한 처우로 고민이 깊어가는 이에야스.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지속되어 가던 평화에 생긴 균열로 인해 향후 발생하게 될 오사카 전투까지의은밀한 흐름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1. 전쟁인가, 평화인가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동군과 서군에 분리하여 가담했던 사나다가문의 아들 한 명이 오사카에서의 도움 요청을 받아들여 히데요리의 중요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전쟁은 인간사에 필요하다는 생각을아버지로부터 교육받아 다른 형제의 설득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 과연 전쟁은 필요한가?라는 의문은 그의 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묻게 된다. 전쟁은 수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는데승리.. 2024. 12. 9. 다산 따라가기 3-'목민심서 下'를 읽고 천주교에 대한 탄압으로 발생한 신유박해(1801년)로 귀양을 떠난 지 어느덧 십수 년이 흘렀다.정약용과 정약전은 자신의 유배지에서 백성들을 가르치거나 백성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노력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제 그들의 인생 후반부 유배지에서의 삶속에서 그들이 이룬 업적을하권에서 잘 따라가보자. 1. 정약용의 목민심서 정약용은 유배지 강진에서 다산초당을 지어 후학들을 가르치며 관리로서 백성을 보살피는 방법과관리로서의 자세, 책임을 자세히 서술하여 책으로 만들어 제목으로 목민심서라 하였다.책 속에는 관리로서의 기본자세뿐 아니라 재정관리, 행정의 투명성 등을 설명하며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관리의 첫 번째 덕목임을 강조한다. 이는 그 시절 소위 탐관오리라 일컬어지는 관리 때문에 생활이 어.. 2024. 12. 6. 협업을 통한 성장-'조인트사고'를 읽고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혼자의 힘으로 안 되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잊고 지내게 된다. 무엇이든 다혼자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크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생활하는 모든 일이 다른 이들의 도움과 협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금방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산업혁명이 일어난 이후로 늘 분업으로 산업은 분화되어지금에 이르고 있으니 경제활동에 있어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의 협조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우리의 생활에서 당연시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에 의한 경제활동을 조금은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들과의 협업이 보다 효과적이라면 서로에게 더욱 큰이득을 가져다줄 수.. 2024. 12. 4. 이전 1 2 3 4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