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하기 힘든 숙제처럼 느껴진다.
유튜브를 보다가도, 인터넷을 하다가도 다양한 어학 관련 광고를 보면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원하는 외국어를, 원하는 수준으로 익히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여전히 외국어원서를 읽으며 외국어도 익히고 고급진 모습을 보이고 싶은 꿈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중 한 사람인 본인 역시 그 꿈에 닿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물론 배우는 방법 또한 다양하고 먼저 익혀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갖고도 많은 의견이 있는 듯하다.
나이을 먹고 다시 외국어 중 대표격인 영어공부를 하고자 하면서 다양한 영어책들을 보고 있는데
이번에 읽은 '생각머리 영어독서법'이라는 책을 읽으며 어린 학생뿐 아니라 영어를 조금은 재미있고
편안하게 배우고자 하는성인들도 따라 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자신의 실력을 대략은 알아야 목표와의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으니 성인의
경우에는 자신이 조금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영어책을 찾아보는 게 먼저일 듯하다.
학창 시절에는 시험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는 등 시험으로는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지만
영어책을 읽는 능력을 확인할 기회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영어원서를 읽는 일을
잘 하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취학 전 학생이나 초등학생등 어린 학생들을 '엄마표 영어공부'라는 이름으로 엄마들이
자녀들의 영어독서습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방법으로 학생들의 수준, 학생들의 성향에 따른
독서하는 방법과 도서를 알려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도서를 학생별로 평가하여 수준별로 안내하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성인들도 자신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선택한다면 영어원서 읽기를 쉽게
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영어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로 영어를 접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독서를 통해 문장을 확인하고 눈으로 익히는 것이 독서능력을 향상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요즈음은 짜투리 시간등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오디오북을 듣는
사람들도 많으나 귀로 듣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의 차이는 당연히 있으며 영어실력을 높이고자
한다면 이를 적절하게 배분하여 활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독서를 하며 '모든 책은 좋은 책이다'라는 생각으로 읽을 책을 선택해 왔으나 사실 읽으며 감동을
주는 책이 있는가 하면 이해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책이 있는 것처럼
나의 수준에 맞는 책이 있다. 이는 영어독서를 할 때에도 적용된다고 본다. 우선 우리나라 책을 보듯
편안하게 읽을 수 없다면 그 영어도서는 지금 읽기 보다 많은 책을 읽은 후에 보는 것이 영어독서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데 도움이 된다. 한 페이지를 넘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읽고도 무엇을
읽었는지 기억에도 안남아 힘들다는 생각에 다시 그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테니 말이다.
저자는 영어도서를 읽을 때 사전을 찾거나 하는 일을 하지 않고 책을 읽도록 학생들을 지도한다는데
성인들의 경우에도 사전을 보며 일일이 단어를 찾기보다 문맥을 통해 단어의 뜻을 유추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도서를 선택한다면 재미있게 원서를 읽으며 영어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편안하게 글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많은 글을 읽으면 글을 쓰는 능력도 덩달아 향상된다고
말한다. 많은 글을 보았으니 글을 쓰는 요령과 굳이 문법을 따지지 않더라도 어색하지 않은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보다보면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책을 많이 보라는 말을 수많은
작가들이 하는데 이는 영어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책은 영어원서를 통해 영어의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영어도서를 읽는 재미를 추가하여 책읽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면 이는 '일석오조'의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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