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든 멋지게 이뤄내고 싶은 마음을 누구나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일의 크기, 중요도, 결과에 대한 기대치, 일에 대한 부담감 등 다양한 요소가 마주하는
일에 대한 태도를 결정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사소한 일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그 일에 대해
쉽게 여긴다거나, '뭐 이런 일을 나한테 하라고 하나'하며 불평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서문에 '크게 생각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엄청난 것을 꿈꾼다는 뜻이 아니다. 아주 작고
미미한 것을 더없이 크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 작게 시작한 일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멀리 그리고 크게 보면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크게
이루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 큰 일만으로 인생이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사소하고
미미한 일들이 인생의 주를 이루며 이 일들이 모여 큰 일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로 스스로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이 작고
미미하더라도 자신을 존중하는 것은 필요하다. 사실 누구도 나만큼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는 것으로 삶을 긍정적으로 사는 중요한
부분이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많은 작가와 도서를 통해 이러한 삶의 지혜를 함께 하려고 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시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희망을 가지는
사람에게,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파트로 나눠 삶을 사랑하는 지혜를 나누고 있다.
누구나 가질 수 밖에 없는 삶의 고통, 번뇌를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독이 되도록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기 안에서 잘 다스리고 녹여 향기로, 활력으로, 삶의 에너지로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며 감정이란 스스로 자신의 그 순간
감정을 읽을 수 있다면 조절이 가능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 자신의 경험으로도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날때 내 자신의 감정을읽고 객관적으로 감정을
들여다보면 화나고, 짜증 나는 일들이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흥분과 모험과 성취가 가득한 매순간을 오롯이 맛보는 것이다."
이 글은 지미 카터의 [나이드는 것의 미덕]에 나오는 글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인생의 황혼기에만 기쁨과 흥분과 모험과 성취가 가득한 매순간을 오롯이 맛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를 이런 순간으로 채워야 하지 않을까?
저자는 "우리는 누구나 자기 인생의 마술사입니다. 스스로 불행의 마술을 걸면 불행이, 행복의
마술을 걸면 행복이 옵니다. 행복의 마술을 거십시오. 사랑의 마술을 거세요. 인생은 믿는대로,
심은 대로 거둡니다."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자신의 인생에 불행을 가져오는 것도, 행복을
가져오는 것도 모두 자신의 선택임을 잊지 말고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과 기쁨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야겠다.
한순간의 눈빛
서로의 눈빛을 주고 받으며 마주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고 행복하다면
누가 사랑법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손 위에 손을 포개고 꼭 잡아도
뿌리치고 싶지 않다면
누가 진실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가까이 있고 싶은 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립고
가까이 있으면 헤어지기가 싫고
서로 떨어져 있던 그리움의 조각들을 맞추고 싶고
서로 어루만지며 포옹하고 싶다면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 용혜원 [지금 이 순간 널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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