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처럼 자신에 관한 질문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궁금증, 세상에 대한 호기심, 지금 당장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등 우리는 항상 질문을 하고 그 답을 찾고자 애쓰고 있다.
하지만 질문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고 그 문제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하다. 곧 죽을 상황에 처했고, 목숨을 구할 방법을 단 한
시간 안에 찾아야만 한다면, 한 시간 중 55분은 올바른 질문을 찾는 데 사용하겠다.
올바른 질문을 찾고 나면, 정답을 찾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 아인슈타인"
위 말처럼 '질문의 힘'을 잘 설명한 말도 없을 듯한데 올바른 질문을 하기 위한 방법을 제대로 알고,
적용한다면 고민이 조금은 사라질 듯하다.
그럼 질문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내가 알고 싶은 것을 묻는 것일까? '질문의 힘'에서는 질문한다는
것은 악수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것은 관계로 초대하는 것이며, 질문을 다른 사람과
유대를 맺고 그가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을 나누는 과정이라고 바라본다.
즉 질문을 잘하는 것은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질문은 어떤 질문일까? 우선 질문에 대한 인식을 질문을 무언가를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으로 만들고, 질문을 편견없는 호기심의 표현으로 바라보도록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반드시 의문사로 시작해야 한다. 의문사를 적절히 사용한다는 것은 질문자가 편견 없는
호기심을 보여 주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짧고 단순한 질문이 가장 명확한 답을
끌어내는 경향이 있다. 질문을 짧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한 번에 하나씩만 물어보라.’
라는 규칙을 따르는 것이다.
"질문으로 파고든 사람은 이미 그 문제의 해답을 반쯤 얻은 것과 같다. - 베이컨"
여기서 좋은 질문의 6가지 유형과 나쁜 질문 4가지 유형을 살펴보자.
좋은 질문의 6가지 유형
1. 직접적 질문 : 기본의문사를 이용한 간단한 질문
2. 확인질문 : 질문하는 사람은 이미 답변 내용을 알고 있지만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질문
3. 반복질문 : 같은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하는 두 개의 다른 질문
4. 연속질문 :원하는 정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알아내기 위해 같은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하는 질문
5. 요약질문 : 상대방에게 답변을 재검토할 기회를 주려는 의도의 질문
6. 일탈형 질문 : 질문자가 진정으로 알고 싶어 하는 주제와는 관련이 없지만,
상대방이 아마 거짓으로 답하지는 않을 질문. 진실인 듯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상대방이 당신에게 마음을 터놓게 하려는 목적에서 던지는 질문
나쁜 질문의 4가지 유형
1. 유도질문 : 질문 안에 이미 답이 들어 있는 경우.
이것은 진실하고 정확한 답변을 가로막는다
2. 부정형 질문 : ‘결코 ....아닌(never)’, ‘.... 않다(not)’같은않다(not)’같은
부정어를 쓰면 질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헷갈린다.
3. 모호한 질문 : 얻으려는 정보가 폭이 지나치게 넓거나 막연하다.
4. 복합형 질문 : 똑같은 질문에 여러 주제들을 결합한다.
이때 당신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질문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질문의 힘'에서는 좋은 질문의 결정적인 요소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2+6overF×4=좋은 질문
1.두살짜리 아이의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라
2.여섯개 의문사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를 사용하라
3.후속질문(Follow-up)으로 보강하라
4.반드시 네 가지 발견 영역인 사람, 장소, 사물, 시간속의 사건을 모두 다루어라
질문은 상대방과의 유대를 맺고 그가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을 나누는 것이기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과정만으로도 상대방의 유형을 발견하게 된다.
통합형 인간(integrator) : 질문에 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신중하게 고려
질문한 사람이 답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싶어 한다.
독자자형 인간(dictator) : 대답을 단정적으로 한다. 대표인물 도널드 트럼프
해설자형 인간(commentator) : 철저하며 완전한 답을 제시
회피형 인간(evader) : 어떤 이유로든 질문에 답하는 것을 불편하게 느낀다
질문은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깊은 생각과 질문은
질문을 통해 상대방 유형을 알게 되는 것처럼 자신을 알게 된다.
또한 질문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같다. 질문들은 하나의 체계로서 함께 작동하기에
이해를 위해 다양한 질문 유형들을 체계화하기 시작할 때, 지혜롭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도 확장된다. 또 추정이나 희망적 사고보다는 현실에 기반한 정보를
수집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좋은 질문은 질문을 통한 자신의 이해와 타인과 유대를 맺고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을 공유하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잘 기억하고 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해야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호기심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 이유가 있다.
영원성, 생명, 현실의 놀라운 구조를 숙고하는 사람은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매일 이러한 비밀의 실타래를 한 가닥씩 푸는 것으로 족하다.
신성한 호기심을 절대 잃지 마라. -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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