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배운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특히 그것이 다른 나라의 말이라면 더욱 그렇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도 인정할 것이다. 사실 우리가 접하는 다른 나라의 말 중에 어린 시절부터 성인 될 때까지 그래도
꽤 오랜 기간을 배움에도 불구하고 힘들어하는 영어를 생각하면 답답한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이 아니길
바란다.
이렇다 보니 영어를 익히는 새로운 방법이나 이론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상속 고민 중에 만나게 된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도
영어를 잘하고 싶어 고민하다 유대인들의 공부법을 알게 되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응용하여 보다 쉽게
영어를 익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먼저, 상체를 살짝 앞뒤로 흔들어보자.
그리고 할 수 있다면 그 상태로 입을 조금 뻐끔거려 보자.”
이것이 유대인들 사이에서 전승되어 온 궁극의 기억법이라고 말한다.
왜 상체를 살짝 흔드는가?
그 옛날 유대인들은 이집트에서, 또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서도 오랜 세월 핍박받는 생활을 하는데 이를
극복하는 정신적인 힘은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책은 부족하고 한꺼번에 여러
명이 함께 공부해야 하다 보니 앞에 사람이 상체를 숙여 뒤에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하다가 이 방법이 체온을
상승시키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이점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유대인의 일반적인 기억법으로 퍼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유대인은 몸을 흔들면서(혹은 움직이면서) 그리고 중얼거리면서 공부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유대인 영어공부법 다섯 가지 기초
1. 일단 가슴 뛰는 것부터 시작한다
2. 몸을 움직이거나 걷는 등 리듬을 타며 공부한다
3. 소리 내어 중얼거리면서 공부한다
4. 중얼거릴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조성한다
5. 반복 연습이나 복습을 곧바로 한다
처음 말하고 있는 가슴 뛰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말은 생활속에서 항상 마음속 깊이 간직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가슴이 뛰지 않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나도 짧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학을 배우는 일도 우선은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어떠한 노력을 해도 좀처럼 실력을
키우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나머지 기초를 활용하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다섯 가지 기초 중 가장 가슴에 와닿는 글귀다.
지속적인 추진력을 제공하는 세 가지 교훈
교훈 1 마흔이 넘어서도 성자가 될 수 있다
교훈 2 주 1회 안식일에 공부하라
교훈 3 안 되는 이유를 찾을 필요가 없다
유대인의 세 가지 교훈이라고 말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나이에 구애받지 말고 꾸준히 복습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못할 이유를 찾기보다 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교훈에 적극 공감하게 된다.
끝내며
우리는 흔히들 처음에는 힘들어도 꾸준히 하다 보면 그 일을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면 잘하게 되고, 잘하면
계속 공부하는 동기부여가 되며, 그러면 더 좋아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몸을 흔들며, 중얼거리며 공부하라는 유대인의
공부법은 꾸준히 노력하는 방법을 조금은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재미있게 하면 즐겁게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리듬을 타고 중얼거리며
영어를, 다른 배움에서도 익히는 방법으로 활용하여 조금은 수월하게 익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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