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인 믿음 때문이 아니더라도 가끔 접하게 되는 의문이 영혼이 존재하는가?라는 점이다. 영혼이 있다면
영혼은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사망후에도 그 영혼은 영원히 존재하게 될까? 등으로 이어지는
질문에 쉽게 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 이런 의문을 거론하느냐면 그 영혼이라는 것의 정체가 바로 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의식하지 않던, 의식하던 생각을 하지 않는
순간이 없다고 말한다. 또한 그 생각의 모습이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되는 것을 보면
아마도 그 생각의 정체가 영혼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건강과 관련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아마도 치매와 같은 뇌와 관련된 질병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은 특히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안타까운 모습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뇌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영양제나 음식등이
많은 매체를 통해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이 분야의 연구가 부족한 상태라 각각의 주장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뇌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 중에 이미 검증된 방법을 알아보는 것은 자신의 뇌건강을 위해
유익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뇌의 역할을 기준으로 분야별로 필요한 행동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피터 홀린스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세대 심리학자로서,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작가이다.
뇌 활성화
저자는 우리 몸은 움직이기 위해 만들어졌고, 우리 뇌는 몸이 바로 그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해한다고 말한다.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히 일상생활에서 움직이는 그 움직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우리가 말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운동 중 특히 유산소 운동은 뇌의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뇌에서 긍정적인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춤이나 요가 역시 뇌를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집중력 높이기
많은 사람들의 욕구 중에 가장 잘하고 싶은 것이 아마도 집중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유는
집중력이 높으면 짧은 시간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그저 오랫동안 끈기 있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말하며 일하는 중간에 휴식을 적절하게 취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점심식사 후
잠깐동안의 수면은 집중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식물이나 귀여운 동물의 동영상
시청, 낙서등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인지력 높이기
인지력이라 함은 외부의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처리하기 위해 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활동과 기술들, 내적
통제과정 등을 의미하는데 이를 높이는 방법으로 저자는 좋은 대인관계를 손꼽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애인이나 부부사이의 스킨십은 애정을 높이는 방법일 뿐 아니라 개인의 인지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웃음 또한 그 효과가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트레스, 생체리듬 관리하기
스트레스를 구분할 때 만성스트레스와 급성스트레스로 나눌 수 있는데 스트레스는 우리의 오래된 유전자의
역할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그 위급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오랫동안 신체적 반응이 유지되면 만성이 되고, 급격한 상황변화로 인한
노출이라면 급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관리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호흡이라고 주장한다. 깊고 천천히
하는 호흡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하며 들숨 5초, 날숨 5초의 시간을
헤아리며 호흡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호흡시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을 그리는 문구 등을 호흡시 속으로
되뇌는 방법은 명상으로 연결되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이와 같은 호흡법은 신체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쉽지만 효과는 큰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끝내며
‘호흡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으며 호흡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호흡의
다양한 효과를 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에 좋다고 말하는 옥시토신, 세로토닌, 엔도르핀,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는 방법으로 운동과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은 호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는 생각이다. 우리 몸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은 어쩌면 호흡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호흡이 멈추면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은 자연스레 멈추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호흡 한 호흡 소중히 여기며 그 호흡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뇌건강과 자신을 살피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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