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에 대해 말할 때 인용하는 글귀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고양이에게 길을 묻는 장면을
들곤 한다. 그 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앨리스가 고양이에게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알려달라고 묻는다. 이에
고양이는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렸다고 말한다. 앨리스자 어디든 상관없다고 말하자 고양이가
답한다. ‘그렇다면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지’라고.
이처럼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목표를 세워야 가는 도중에 길을 잃더라도 다시금 길을 찾을 수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목표가 뚜렷하더라도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 또한 목표를 정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래야 목표를 향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보도 섀퍼는 ‘유럽의 머니코치’로 불리는 독일 출신의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작가로, 26세에
파산을 경험한 후, 4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기계발 및 금융관련
서적을 집필하였다.
내가 돈을 버는 위치는?
저자는 돈을 버는 방법으로 크게 다섯 가지를 얘기한다. ‘전문가, 투자자, 기업가’를 별 모양의 왼쪽으로,
‘직장인⋅노동자, 프리랜서’를 오른쪽으로 구분하여 각 위치별 돈을 버는 특징을 설명하며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자신이 바라는 방향을 정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던 원하는 목표를 정했다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는데 이를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는 당신이 감수해야 는 위험이며 두 번째는 당신에게 필요한 지식이라고
말하며 이 두 가지가 별의 왼쪽과 오른쪽 분야에 속한 대다수의 사람을 구분하는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설명한다. 즉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실질적인 지식이 없다면 잠재적인 파산자이며 아마추어 투기꾼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정말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끊임없는 학습과
성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우선적으로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돈 버는 규칙 12가지 정복하기
규칙 1. 일회성이 아닌 다회성 수입이 필요하다
규칙 2. 지금 하는 일은 판매가 가능한가
규칙 3. 시대에 맞는 롤모델을 찾아라
규칙 4. 자신의 안정은 스스로 마련하라
규칙 5. 이기기 위한 게임을 하라
규칙 6. 실수해도 괜찮다
규칙 7. 계속 배우고 성장하라
규칙 8. 자신의 직업을 새롭게 창조하라
규칙 9. 돈 벌기는 일종의 게임이다
규칙 10. 장점을 강화하라
규칙 11. 약점을 해결할 방법을 찾거나 강점으로 바꿔라
규칙 12. 일하고 배우고 포지셔닝하는 것은 전부 하나다
시대가 변하고 있음에 따라 돈을 버는 새로운 시스템에 따른 새로운 규칙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대부분은
새로운 규칙에 적응하기보다 과거의 규칙들을 따르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고 말하며 새로운 규칙을 따라
승자가 되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규칙 중에 6번째 규칙인 실수 해도 괜찮다와 12번째 규칙인 일하고
배우고 포지셔닝을 하라는 말은 저자가 주장하는 돈을 벌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의 가장 기본인 위험과
지식을 감수하라는 주장의 또 다른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가장 중요한 규칙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적 자유 이룩하기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경제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먼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슨 일에서 재미를
느끼는지, 자신의 역량이 최대로 발휘되는 분야는 어디인지 등을 파악하라고 말한다. 아마도 저자도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를 구체적인 질문으로 알아보라고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직장인이나 프리랜서의 경우 자기 신뢰,, 책임감, 행동을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들고 있는데
이는 모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 신뢰나 책임감이 없다면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인정받을 수 없을 것이며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도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각 분야별 대표적인 행동과 마인드를 살펴보는
것은 한 번쯤 자신의 위치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내며
책을 꾸준히 읽기 시작하며 들었던 이야기 중에 책을 읽게 되면 그 책에서 한 가지 실천한 내용을 꼭 생활에
반영하라는 말이었다. 즉 한 권의 책에서 한 가지의 실행목표만을 만들더라도 그 독서는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독서를 하며 늘 기억하는 말인데 이 책을 읽으며, 또는 다른 책을 읽으면서도 늘 만나게 되는 생각은
새로운 배움을 끊임없이 하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실천하며 실수하고
거기서 또 배우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분야를 인식하고 그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라는 저자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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