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맨서'를 읽고

책을 읽으려고 할 때 항상 부딪히는 ‘어떤 책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해결이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유명한 저자의 책을 선택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내용에 대해 인정하는

부분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상 저자의 지금까지의 명성에 기대어 선택하는 일이 좋은

기준일 수 있다. 그럼에도 평론가들의 좋은 서평이 책을 읽은 후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책을 읽는 본인의 이해도가 낮아 부딪히는 상황도 있겠지만 책의 내용에 대해서 선뜩 납득이

안 되는 경우는 꼭 독자의 잘못일 수만은 없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다른 도서에서 인용되어 흥미를

느껴 읽게 된 도서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게 되면 괜히 답답한 생각이 들게 된다. 바로

‘뉴로맨서(Neuromancer)’가 그런 책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윌리엄 깁슨(William Gibson)이 1984년에 발표한 사이버펑크 장르의 대표작으로, 현대 SF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윌리엄 깁슨은 미국 출신으로, 사이버펑크라는 SF 하위 장르를 대중화한 작가로 어린 시절을 미국

남부에서 보냈으나, 청소년기에 캐나다로 이주해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초기

단편소설에서 이미 미래 사회의 기술적, 철학적 주제를 다뤘으며, 이러한 작품들이 모여 이후

이 책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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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의 개요

- 배경 : 이 책은 고도로 발전한 기술 사회와 가상현실이 일상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하며,

"사이버스페이스"라는 개념을 SF 문학에 처음으로 명확히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는 현재

인터넷과 가상현실의 아이디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 주제 : 작품은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성의 변화, 자본주의 사회의 극단적 모습,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 대한 철학적 질문 등을 탐구한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의 개요에서 밝힌 책의 주제를 파악하기는 일반독자로서는 힘들다는

생각을 한다.(물론 나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 책을 읽으며 독자의 입장에서 책 속의 주인공의

행동이나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무척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배경과

주제에 대한 의견은 이 책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점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2. 줄거리 개요

- 주인공인 케이스(Case)는 한때 유능한 사이버스페이스 카우보이(해커)였으나, 자신이 일했던

고용주에 의해 신경 시스템이 손상되어 더 이상 가상공간에 접속할 수 없게 된 상태에서 시작하게

된다.

- 그는 미스터리한 인물 아미티지(Armitage)와 초인적 능력을 가진 살인병기 몰리(Molly)의 제안을

받아들여, 다시 한번 사이버스페이스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 임무는 강력한 인공지능(AI)을 해킹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케이스는 자신과 세계의 진실,

그리고 AI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3. 주요 특징

- 사이버펑크의 시작 : 뉴로맨서는 "하이 테크, 로우 라이프"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전형을 세운 작품으로 첨단 기술과 암울한 도시 풍경, 그리고 반영웅적 캐릭터들이 중심을

이룬다.

- 기술적 상상력 : 작가는 작품에서 사이버스페이스와 같은 개념을 세부적으로 묘사하며,

현대 컴퓨터 네트워크와 가상현실의 초기 비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 문체와 분위기 : 특유의 암울하고 강렬한 묘사와 독창적인 언어 사용으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 책에 관심이 있을 다른 예비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분석한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요 특징 또한 이 책의 정보 속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혀둔다.

 

4. 평가와 영향

- 이 책은 출간 이후 SF 문학의 3대 주요 상(휴고상, 네뷸러상, 필립 K. 딕 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 현대 기술과 문화에 강력한 영향을 끼쳤으며, 영화 '매트릭스'와 같은 작품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 사이버펑크라는 하위 장르를 대중화하며, 이후 등장한 수많은 SF 작품에 길잡이가 되었다.

 

위 평가와 영향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겠지만 개인적으로서는 다소 어렵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한 작품이라는 점을 부연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