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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讀後行

미룸은 이제 그만!-'미룸의 심리학'을 읽고

by 聚樂之生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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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다가 할게!"라는 말을 참 많이 한다. 지금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거나 마감일 또는 미루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을 때가 되어서야 마지못해 하는 경우가 말이다. 

뻔히 지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는 이유를 알고 나면 좀 나을까? 물론 그렇다고

생활태도가 곧 바뀌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이유를 안다면 상태를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게

유도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는다면 이렇게 미루는 이유를 알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발전과 관련된 미룸은, 앞으로도 언제든지 일반적인

발전과 관련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할 때 발생한다."라는 이 책 서문의

내용이 내 눈길을 끌었다. 사실 딱 이런 마음이 미루는 이유라는 생각 때문이다. 시간의 무궁무진함!

 

 

이 책의 저자 윌리엄 너스는 미룸이라는 습관, 그 치료 분야에서 30년 이상 임상 경험과 연구를

해온 임상심리학자이며 이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서, 미루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수많은

교육과정을 주관했다고 한다. 

 

저자는 미룬다는 것을 "어떤 일을 미룬다는 것은 적절한 행동을 다른 날 또는 다른 시간으로

불필요하게 연기하거나, 지체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미룸은 시기 적절하고 적합한

행동을 다른 시기 혹은 다른 장소로 지연 또는 연기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한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의 미룸에는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요소들이 있다. 그것은 대개 어떤 일을 완성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는 보통 그 행동을 회피하고 싶은 바람, 미루겠다는 결정,

나중에 시작하겠다는 다짐, 대체되는 행동들로 이어진다."라고 말한다. 

 

즉 미룸은 언제나 시기적절하며 적합한 것 대신 낮은 순위 혹은 사소한 활동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미룸의 양식에서는 억압적인 도전이나 마감시한에 당면하게 될 때 관계없는 다른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아 효능감은 조직력통제력을 갖고 있으며, 성과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지시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신념이다. 자아 효능감이 높으면 미루는

습관이 덜할 것이며, 자아 효능감이 낮으면 더 많이 미루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먼저 할 수 있는 것을 실행하는습관을 들여 스스로를 통제하고 지시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자아효능감을 높이는 것이 미루는 일을 줄이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미룸에 대한 가장 간단한 정의로 하나의 과정을 설명한다. "우리는 덜 중요한 것을 실행할 때

미룬다."라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미루고자하는 유혹이 생기는 일을 제일

먼저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변화의 힘은 자신의 내부에 있으며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으로 미루는 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다짐을 할 때는, 

자신이 심사숙고하는 변화가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바칠 만큼 충분히 의미 있는

것인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삶의 시작과 끝 사이에서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한다. 문제는,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자신이 경험하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것이며 불필요하게 미루는 일에 맞서는 것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그릇된 희망을 구체적인 성취로 대체하는 긍정적인 과정임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우선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욕구불만이 솟구침을 느끼고, 스스로에게 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할 때면, 무엇을 하고 싶지 않은 지 먼저 곰곰이 생각해 보자.. 그리고 자신에게 왜냐고

물어보라"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미루고 있는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미룸의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미룸은 일을 끝맺지 못한 채

과거와 현재와 미래 사이로 질질 끌고 다니는 습관이다."라며 이를 해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를 없애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 해결책으로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지금 당장 시행하라(do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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