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진화를 말하면서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등을 말한다. 이처럼 진화의 단계를 벗어나
현 인류의 특징을 강조하며 다양한 이름으로 말하는 의견을 접할 수 있다. 호모 프롬프트, 호모
루덴스, 호모 부커스 등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참 다양하게 인류를 지칭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모든 특징이 현 인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러한 특징이 바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시대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포노 사피엔스'라는 용어는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어 '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이라고 부른 데서 나왔다고 말하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며
등장한 용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성균관대 교수로 비즈니스모델 디자인과 기계공학의 융합, 인문학 바탕의 동물행동학과
기계공학의 융합등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4차
산업의 권위자로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급격한 변화에 대한 혼란스러움보다는 현명함을
지니고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포노 사피엔스(Phono-sapiens)를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라고 말하며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권력이 소비자에게로 이동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토대로 저자가 말하는 '포노 사피엔스'를 읽으며 마음에 남는 글귀를 정리해 본다.
– 시장 혁명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시장 혁명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엄청난 변화를 대비해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 사회 기준의 변화에 따른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새로운 인류가
새로운 사회의 기준, 새로운 도덕의 기준, 새로운 상식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1980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세대는 가장 나이 어린 나이이지만, 지금의 ‘포노
사피엔스 경제 체제’에서는 가장 능력 있는 리더세대로 활약 중입니다.
– 해외에서 신문명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제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달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발전에는 예외가 없고 인류의 자발적 선택에 기반한 진화에는 역변이 없습니다.
그것이 글로벌시장 변화가 전하는 혁명의 메시지입니다.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 게임기를 들고 있다면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 스마트폰에 의한 부작용이 떠오를 때마다, 그만큼 좋아진 것은 무엇일까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겁니다.
– 페이스북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위챗,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 관계망이 만들어지고 또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류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계는 새로운
상식을 만들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도 만들어갑니다.
– 생각의 변화는 거의 모든 것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데이터는 고개의 마음이다’라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빅 데이터’라고 쓰고 ‘소비자의 마음’이라고 읽는 것입니다.
– 팬덤 기반의 소비 문명은 앞으로 1~2년 사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미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하기도 저에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는 형국입니다. 그것이 디지털 문명의
특성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변화는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소비자가 남기는 데이터를 통해 과거를 읽어내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 디지털 소비 문명에 맞춰 사업을 기획하려면 디지털 플랫폼, 빅 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학습이 꼭 필요합니다. 신산업 기획의 ‘3콤보’‘3 콤보’라고 해두죠.
– ‘그러고 보니 이것도 관점에 따라서는 예술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존재가
지구상에 누가 있을까요? 물론 인간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위대함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앵프라맹스의 뜻은 이렇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너무나 미세한 차이, 그러나 본질을 바꾸는 결정적 차이.’
– 온디맨드란 모바일과 같은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이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경제활동을 말합니다.
– 최근에는 아마존 웹서비스, 애저, 구글 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빅 데이터 분석 기능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오직 킬러콘텐츠로 승부하고, 성공하면 팬덤이 형성되고, 팬덤이 확장되면 사업이 된다.’
이것이 유튜브 생태계의 사업화 법칙입니다.
– 디지털 문명은 새로운 세상을 이미 열었습니다. 어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가 얼마나
지속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문명을 학습하고 변신하며 기회를 창조하는
시대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크리에이터입니다.
– 팬덤이 확대되면 스스로 상품을 선택해 소비를 일으키고, 판매에 따른 이익은 제조사와 나눕니다.
광고, 마케팅, 유통 등 복잡한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줄어들고 이익은 늘어납니다.
– 이 시대의 기업의 가치는 팬덤을 만드는 힘이고 이건 데이터로 아주 명확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 인공지능 개인화 서비스, 유통의 무인화 전략, 이 모든 기술 개발의 일관된 스토리는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최저의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어떤
서비스를 원하든지, 디지털 문명을 이해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마음껏 즐기라는 겁니다.
– 시장 혁명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 속도에 맞춰 조직 혁신을 이뤄나가는 것입니다.
그 목표점은 고객과의 공감 능력을 만드는 일입니다. 공감 능력이 킬러콘텐츠를 만드는 기본
소양입니다.
– 온라인 유통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은 O2O online to offline입니다. 이미 잘 알려진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통합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배달, 택시, 차량 공유, 쇼핑 등
이미 다양한 서비스가 O2O의 형식으로 사업화되어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리바바의 마윈이 얘기하는 신소매는 오프라인 전체를 완전히 ‘온라인화’한다는 관점에서
다른 개념입니다.
– 위기의 뒷면에는 항상 기회하고 쓰여 있습니다. 부작용의 뒷면에는 항상 그만큼의 순작용이
존재합니다. 그걸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한쪽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 ‘내가 톡한 내용이 내일 아침 조간신문 헤드라인에 실린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내용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이미 이 표현은 외국 기업에서는 ‘모럴 해저드를 피하는 기준’으로 교육 과정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배려심을 키우는 것은 사실 다음 단계로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바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 애저일 경영은 본부 경영진에서 계획을 세워 하부조직에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접점에 있는
소규모 팀에게 경영 전권을 부여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며 대응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 킬러콘텐츠는 ‘이건 꼭 경험해봐야 해.’라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권유할 수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 킬러콘텐츠를 만드는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업의 본질을 제대로 만들어내서 ‘이건 꼭 경험해야
해’를 친구들에게 전달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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