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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讀後行

뇌는 어떻게 발달하는가?-'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를 읽고

by 聚樂之生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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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어느 TV프로그램에 뇌인지과학자가 나와서 하는 말을 들었다. 대화중 사람들은 뇌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통상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10% 정도 활용하고 있다는 말은 틀린

말로 사람들은 100%, 1000%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전제조건이 사람들의 뇌 활용에

있어서 100%가 어떤 상태인지를 규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마를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는지 등 뇌에 대한 오해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설명은 참으로 유익했다는

생각이다.

 

사실 무슨 영화나 드라마, 책 속에서 뇌의 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이 나타나 지구를 구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등 다양한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나에서처럼 아주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건강하고 잘 발달된 뇌를 갖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이러한 내용들을 만들어내는 원인 중 한가지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뇌를 효율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이 바로 그런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대학에서 생화학을 공부하고, 카이로프랙틱 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학원에서는 신경학,

신경 과학, 뇌의 기능과 화학, 세포 생물학, 기억 형성, 노화와 장수의 문제들을 연구했다.

23세 때,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했다가 시속 90km로 달려오던 SUV에 치여 척추뼈가 여섯 군데나

부러지는 큰 사고를 겪었다. 척추에 철심을 꽂는 수술을 받아야 최소한 걸을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그렇지 않으면 온몸이 마비될 수도 있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 몸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지성 혹은 의식consciousness을 믿어보기로 하고, 끝내 뇌와 몸의 자연치유력을 통해 수술 없이

단 9주 반만에 걷게 되었다. 그는 몸과 마음의 관계, 물질을 지배하는 마음의 개념을 연구하는 데

남은 생을 바치기로 결심한 후, 그의 놀라운 작업은 세계 많은 사람들의 몸과 의식, 삶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 현재는 전 세계 5대륙 32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강연 요청을 받는 국제적인 강연자,

연구가, 기업 컨설턴트, 작가이며 교육자로 활동 중이다.

 

뇌를 발달시킨다는 것은 우리의 기존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과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즉 자신의 의지를 통하지 않고는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것으로 이는 "우리의 의지가

환경보다 더 위대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자, 현재의 조건에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과거의

습관을 깨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습관을 위한 학습이 필요하다. 새로운

학습은 뇌에 새로운 회로를 만드는 것으로 뇌가 습관적인 연결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로

신경세포들을 자극하고 연결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신경가소성의 힘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무엇을 하든 첫 번째 가져야 할 것은 뇌라는 도구를 사용하려는 마음"이라는 말과 

"신경과학자들은 유전과 환경이 뇌에 미치는 영향과 마찬가지로 선택과 훈련의 상호작용 역시

자신만드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선택이란 그것이 유전자에 의한 것이든 환경에 의한

것이든 간에 이미 존재하는 신경망을 활성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훈련은 새로운 회로를 만들거나

이미 존재하는 것을 수정하는 것을 의미한다."라는 말에서 뇌발달을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뇌발달을 위한 방법은 학습을 통해 배우고 이를 훈련하고 피드백을 받아 수정과 강화를 하는 

순서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이 뇌의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첫 번째로 학습은 뉴런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으로 이는 뇌에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인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과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두 번째인 훈련이란 학습을 통해 새롭게 배우고 있는 것에 주의를 쏟고 생각을 반복적으로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새로운 신경회로를 만들어 언제나 접근 가능한 영구적인 지도를 갖게 되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낯선 것을 익숙한 것으로, 새로운 것을 일상적인 것으로 바꾸는 능력은

우리가 스스로를 진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진화가 성공적인 이유는

인간이 경험에서 배우고 그것을 통해 행동을 수정하여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피드백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훈련한 결과를 평가하여 스스로 원하는 모습으로 수정해

나가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기억하는 것, 그리고 그 행동을 실제처럼

체계적의식적으로 경험하는 것. 이것은 육체적으로 어떤 행위나 기술을 연습하는 '자기 자신'

정신적으로 보는 것이다.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은 과거에 행동하던 방식(과거의 나)과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다른 사람이 되는 것)하는 자신을 상상하는 것이다."라며 이를 '심적시연'이라

말하며 피드백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머릿속으로 시연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이상을 머릿속에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진솔한 질문을 해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심적 시연을 더 잘하려면 어떤 정보를 접하고 어떤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가?’"라는 저자의 말이 피드백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학습과 훈련, 피드백을 통해 이론과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우리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학습의 마지막 단계로 "지식을 가지고’, 행동을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배운 것은 무엇이든지  수 있다. ‘되는 것이란 어떤 기술이 쉽고 간단해져 의식적인 노력

없이 우리가 배운 것을 지속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질 때 달성된다."는 말로 

뇌발달로 얻을 수 있는 결과를 그려본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는 말처럼 학습을 통한 뇌발달이 가져올

변화는 학습과 훈련을 통한 습관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라는

"내가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 곧 나를 만든다.

그렇다면 뛰어난 미덕은 하나의 행동이 아니라 하나의 습관이다."라는 말을 기억해 본다.

 

"우리에게는 의식적으로 자신을 새롭게 개조할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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