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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와 에이지8

빛의 장-‘미야모토 무사시 5권’을 읽고 서부영화를 보면 악당과 주인공이 일대일로 대결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 악당은 주인공을 속이기 위해 꼼수를 부리지만 결국 주인공은 이를 알아채고 악당을 제거하는 결말로 영화는 끝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과연 꼼수를 부리는 사람들이 지고 정당하게 싸우는 사람이 항상 이길까? 소위 권선징악을 말하는 우리는 하늘이 이를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같지 않은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된다. 과연 전쟁이나 싸움에서 정의롭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 먼저 싸움을 걸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벌어진 전쟁이라면 지고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는데 과연 어떻게 싸우는 것이 정당한 것일까? 특히 사람의 목숨을 걸고 대결하는 것이 하등 이상할 것이 없던 시대라면 .. 2025. 3. 26.
불의 장-‘미야모토 무사시 3권’을 읽고 무사시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의 삶의 여정이 무사시와 닿을 듯 멀어지고 악연은 끊어질 듯 이어지는관계 속에 삶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1. 마타하지무사시의 무술도장에 대한 도전 등의 소식에 따라 자신도 성공에 대한 갈망을 해결할 방법으로 우연히 갖게 된 비전을 활용할 생각으로 비전에 적힌 ‘사시키 고지로’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무사로서 등용을 위해 관직을 부탁한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고 그 사람을 찾아 헤매다 우연히 자신의 엄마를 만나게 된다. 어머니의 잔소리에 세밑에 엄마와 다투고 도망친다. 2. 오츠와 조타로무사시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 오츠와 제자로서 따르고자 하는 조타로는 야규 세키슈사이의 집에서 무사시를 만나게 되었지만 무사시가 도망치듯 떠난 후 다시 그를 찾아 .. 2025. 3. 12.
물의 장 - ‘미야모토 무사시 2권’을 읽고 시대는 평화 속에서 무사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었으나 무사시는 자신의 검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자 각지의 고수를 찾아 자신의 실력을 겨루기 위해 천하를 떠돈다. 1. 어린 제자의 인연며칠 묵던 여인숙 근처 주막집 조타로라는 소년이 무사시에게 자신을 제자로 거두어 무사가 되도록 가르쳐 줄 것을 청한다. 무사시는 망설이다 어린 소년의 간절한 부탁에 이후 여행을 같이 할 조건으로 심부름을 시킨다. 그 심부름은 자신을 뒤쫓는 요시오카 도장에 자신과의 재대결 일자를 전하는 것과 친구 마타하지에게 만날 약속을 전하라는 것이었다. 무사시가 약속을 지킬 것을 믿고 잠시 헤어져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위해 떠난다. 2. 끊길 듯 이어지는 인연조타로는 자신에게 맡겨진 심부름을 완료하고 무사시와의 재회를 위해 길을 나선다. 조타.. 2025. 2. 28.
땅의 장-‘미야모토 무사시 1권’을 읽고 도쿠가와 이에야스 시리즈를 읽으며 문득 떠오른 인물이 한 명 있다.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진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인물이 그 사람이다. 이 사람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그저 전설적인 무사라는 것이었는데 이 사람은 어느 시대에 사람이지?라는 의문이 들어 찾아보니 시대적으로 히데요시와 이에야스가 전국을 통일하고 임진왜란을 일으키는 등 전국시대의 마지막 무렵으로 이에야스가 전국을 재통일하는 시기를 함께 보낸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대적으로 무사로서의 삶이 일신의 영달로 이어졌기에 전설적인 무사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라는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물론 역사적으로 이 인물의 기록을 살펴보면 사실적 고증에 입각하여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인물에 대한 고증과 스토리를 곁들인 소설로 읽는다면 더욱 흥미롭게 .. 2025.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