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책 속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소설 속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서? 등 자신이 생각하는 다양한 이유로 독서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요즘에는 독서인구가 많이 줄고 있어 독서를 권장하는 사람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독서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임은 모두가 인정할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독서를 통해 부자가 된다면 어떨까? 독서를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그 방법을 알려고 할 것이다. 그 방법을 말하는 책이 있다. 물론 나 역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선뜻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책쓰기 코치이며 재테크 고수들의 책사(冊士)로서 방송, 잡지, 출판 등 레거시 미디어에
몸담고 일해 왔으며 웹 기반의 뉴미디어 플랫폼에 투신하며 자신의 경험과 지식 콘텐츠를 책과
강연, 워크숍, 코칭 등 다양한 경로 나누고 있다.
우선 책에서 저자는 부자가 되는 데 필요한 자격을 수많은 자료와 부자들이 직접 공개한 비결,
그들이 보탠 조언을 종합하여 3가지를 말하고 있다.
첫째는 죽어도 빚지지 않는다.
이는 완전히 빚을 없애고 계속해서 빚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 재산을 모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둘째는 죽도록 일한다.
이는 자신이 일을 죽도록 한다는 뜻이 아니라 돈이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는 뜻으로
자신이 얽매여 있어야 돈을 버는 구조는 자신이 일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므로 이를
극복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셋째는 죽자고 읽는다.
많은 부자들이 지금도 자신이 직접하고 있는 일이 독서라고 한다. 이는 자신에게 하는 최고의
투자로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이 세 가지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만들어 놓지 못한 상태라면 과연 무엇부터 할 수
있을까? 두말할 것도 없이 이중 독서는 자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고 만들 수 있는
부자가 되는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 독서는 얼마나 해야 하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읽기만 하면 되는지 등 여러 의문이 생긴다.
저자는 부자들의 평균 책읽는책 읽는 시간을 일주일에 5.5시간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책 읽는
시간을 매일 1시간으로, 일주일에 5시간을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는 보통 책 한권의 길이가 평균
10만 자에 달하므로 성인의 평균 독서속도를 생각하면 단행권 한권을 읽는데 5~6시간쯤 소요되니
일주일에 한 권 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저자는 자신이 알고자 하는 분야의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하면서 책을
선정하는 기준으로 중요하지만 긴급하게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을 먼저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는
머릿속에 촘촘하게 지식의 그물을 짜놓기 위한 방법이며 그래야 긴급하게 읽어야 할 중요한 책을
읽을 때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즉 우선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삶의 철학과 가치관을 세우고
지식의 토대를 닦게 하는 인문교양서를 먼저 읽으라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독서를 하는 것만으로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으므로 아웃풋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웃풋의 조건으로 읽은 것을 나만의 언어로 다시 쓰고, 내용을 말하며, 행할 것을 주장한다.
특히 책을 읽은 후 리뷰쓰기, 내용 옮겨 쓰기, 가르치기, 북에세이 쓰기 등을 말하며 이 중
북에세이는 책을 읽은 경험을 중심으로 쓴 글로 가장 고차원적인 아웃풋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읽을 책을 고를 때 자신의 멘토텍스트를 선정하는 방법으로 지행용훈평(知行用訓評) 저울을
활용할 것을 권하는데 이는 독서후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지 점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즉 내용을 깊이 알고, 할 줄 알며, 시킬 줄 알고, 가르치고, 평가할 수 있다면
그 내용은 기억에 각인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때는 주제를 정해 한 주제로 100권을 읽거나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읽기를
통해 독서습관을 생활화할 것과 이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정시간을 할애하고 자신이 집중하기 좋은
시간을 선정함으로써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매일 1시간 일주일에 5시간의 책읽기와 아웃풋을 통해 책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임을 주장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책읽기는 가장
저렴하면서 효율적이고 정련된 콘텐츠로 앞선 이들의 노하우를 알 수 있는 누구나 언제든 손에 넣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강조하여 자신에게 하는 가장 좋은 투자가 독서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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