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얻는 기획-'기획서마스터'를 읽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개인적으로든, 직장내에서든 수많은 문서를 만들고, 보게 된다.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사업계획을 위해서, 진행하는 일의 점검을 위해서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문서를

만들거나 검토하기 위해 고민하게 된다. 이에 만들고자 하는 문서를 어떻게 만들 것 인가와

만들어진 문서는 무엇을 검토해야 하는가는 늘 과제로 남아 있다.

 

우선 문서는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자. 어떤 계획을 수립하거나, 목적을

추진할 경우 이를 보고하고 승낙을 얻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 문서를 만드는 최종 목표라면

그 문서를 읽고 그 내용에 만족하는 회사 내 상사나 의사결정권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문서를 만들 때 저자는 상대의 마음을 얼마나 훔치는가를 중요한 점으로 보고 문서의

종류에 따라 다소 작성하는 기준은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을

근거로 향후 벌어질 상황에 대한 판단을 결정의 근거로 삼고 설득하려고 하다 보면 아무리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판단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이들 문서를 기획서, 계획서, 제안서, 보고서로 나누고 그중 기획서 작성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즉 기획서 작성시 필요한 상대방의 니즈를 분석할 수 있는 질문과

기획서 작성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문서작성 시 빠진 부분이 없는지 검토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기획서 작성시 기획서의 골격을 만드는데 “십하원칙(5W 4H 1T)”에 따라 작성하면 쉽게 초안을

완성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기획초안을 잡는 십하원칙, 5W 4H 1 T

1. Who : 누가 실시하는가? (실행자, 관련자)

2. Why : 왜 이 기획을 입안하는가? (의도, 이유, 배경)

3. What : 무엇을 하려 하는가? (기획의 주제, 내용)

4. Target : 주 고객대상은? (연령대, 직업)

5. Where : 어디서 실시할 것인가? (지리적, 자연적인 환경 장소)

6. How many : 수량은 얼마나 되는가? (건수, 분량)

7. How : 어떻게 이 기획을 추진하려 하는가? (방법, 절차, 도구)

8. How much : 비용은 얼마나 들고 얼마나 벌 수 있는가? (예산, 손익계산)

9. When : 언제, 어떤 일정으로 실행할 것인가? (타이밍, 기간)

10. How long : 언제부터 언제까지, 얼마나 걸리는가? (스케줄, 기간)

 

“기획이란 단순히 일련의 사실을 정연하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인식을 바꾸는

행위(Reframing)이다. 따라서 기획자가 주도권을 잡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라고 저자는 강조하며 “기획서 작성의 핵심은 한마디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파악’이다. ‘문제파악’이란 현재상태(As Is)와 도달해야 할

목표(To Be) 사이의 간극을 깨닫는 것이다.”라며 기획서에 담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기획서를 작성할 때 작성하고자 하는 기획내용에 대한 충분한 자료와 폭넓은 생각을 토대로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일 것을 강조하며 자신의 메시지를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저자가 사용하는 ‘ORES 법칙’을 설명하고 있는데 기획서 내용을 검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Outline : 개요가 잘 잡혀 전달되고 있는가?

∙ Reason : 개요가 나오게 된 배경과 이유 등을 제시하고 있는가?

∙ Example : 이해를 돕기 위해 적절한 예를 들고 있는가?

∙ Summary :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요점을 요약하고 있는가?

 

 

“기획이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발현하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