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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讀後行

'다들 아는 척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는 영문법이야기'를 읽고

by 聚樂之生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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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으로 어학을 배우는 방법이 최근에는 무척 다양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들에서는 자신들의 학습법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임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영어성적 향상을

위한 학부모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음을 곳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다양한

학습법 중에 어학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를 설명함에 있어서 예전의

문법을 답습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이유는 간단하다. 문법은 어학을

사용하는데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 그 방법을 평가의 도구로 사용하여 어학에 대한

거부감을 키우는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문법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 중 일반적인 문제점을 다른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문법을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기본적인 문법 지식이 뒷받침이 되지 않고서는 조금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당연시하던 문법을 한 번쯤 의문을 갖고 원어민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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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영어강사로 일하다 현재는 고등학교에서 영어회화 강사로 재직 중이며 '반란의

영문법'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영어 학습자들이 겪는 혼란을 풀어주고,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어 문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규칙 암기보다는 영어 문장의 흐름과 논리를 이해하는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이 자주 헷갈리는 시제, 관사, 전치사, 조동사 같은 문법 요소를 흥미롭게 설명하며,

실제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표현 방식과 뉘앙스를 제시하며, 영문법이 단순 암기 대상이

아니라, 영어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방법임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고 있다.

 

1. 영어 문법의 기초 개념과 오해

 

우선 한국인이 흔히 오해하는 영어 문법 개념을 바로잡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주어, 동사,

목적어의 기본 문장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시제와 관사, 전치사가 갖는

의미와 역할을 정확히 파악하면 문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예를 들어, 현재와

현재진행 시제의 차이, 현재완료의 쓰임새 등은 한국어와 차이가 커서 많은 학습자가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이 책은 이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2. 관사와 전치사 사용법

 

저자는 특히 관사전치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국어에는 없는 관사(a, an, the)의 사용법이

영어에서는 매우 중요하며, 특정 대상을 구체적으로 지칭할 때 어떤 관사를 써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a dog”“the dog”의 차이는 문맥에서 정보의 구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전치사에 따라 동사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전치사 선택이 문장의

정확성을 결정짓는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3. 문장의 뉘앙스와 표현 방식

 

영어는 같은 의미를 전달할 때도 다양한 표현 방식과 뉘앙스 차이를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문장 구조와 표현 방법을 제시하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사용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수동태 표현, 어휘 선택의 중요성 등도 다뤄 영어를 더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4. 실생활과 연결된 영어 학습법

 

저자는 문법을 단순 암기하는 대신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이해하는 학습법을 권장하고 있다.

원어민들이 실제 대화에서 사용하는 표현과 문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만들도록

유도하며 예를 들어, 현재완료 시제는 과거의 경험이 현재에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사용되므로 

이러한 맥락을 이해하면 문법 학습이 더 쉬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5. 영어 학습의 본질적 접근법

 

마지막으로, 저자는 문법을 단순한 규칙이 아닌 영어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라고 강조하며 영어

문법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이며, 학습자가 영어 문법을 이해하고 나면 새로운

사고방식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고 주장한다. 

 

끝으로 자신이 사실이라고 믿어왔던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혀질 때,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기꺼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실을 받아들여 늦게라도 진실을 알게 되는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은

단지 영문법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람이 평생 공부해야 하는 근거임을 상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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