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혼자의 힘으로 안 되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잊고 지내게 된다. 무엇이든 다
혼자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크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생활하는 모든 일이 다른 이들의 도움과 협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산업혁명이 일어난 이후로 늘 분업으로 산업은 분화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으니 경제활동에 있어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의 협조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활에서 당연시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에 의한 경제활동을 조금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들과의 협업이 보다 효과적이라면 서로에게 더욱 큰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어찌 보면 모든 산업현장에서는 이와
같은 일들이 언제나 벌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협력업체를 찾거나 거래를 할 때에도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하다거나 효과적인 업체를 찾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 과연 지금까지의 협업을 위한
노력들이 e비즈니스에서도 적용가능할까?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조금은
해소해 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으로 e비즈니스와 관련된 강의를 하던 사람과 수강생으로 만나 서로
의기투합하여 새롭게 사업을 진행하여 많은 매출을 이루는 등 협업을 통한 성공을 이루었다고
한다. 또한 자신들의 수강생들 중에 협업이 가능한 사람들과의 사업추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e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1. 부자가 되기 위한 습관 5가지
이 책의 추천글을 쓴 단희쌤이라는 분은 책머리에서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라고 말하며 지금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고 싶은 모든 이들을 폭풍성장 시켜줄 유의미한 습관이라며 5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첫째,축적된 노력이 임계점에 도달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힘’이 필요하다.
둘째, ‘인간은 동기부여가 된 후에 행동하는 존재가 아니다. 행동해야 동기부여가 되는 존재다’라는
말은 습관을 만드는데 항상 되새겨야 할 내용이다.
셋째, 비즈니스를 하려면 사전조사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넷째, 고객을 모으기 위해서는 초반에 판매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 툴, 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나눠주어야 한다.
다섯째, 성공하고 싶다면 필요한 비용은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성장과 성공은 결국 위임을
통해 가능하다.
2. 협업을 위한 아이템
우리는 모두가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성공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성공을 향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계단을 오르는 데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것, 진짜
성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추고 있는 ‘머스트 아이템’이 있다고 말하며 그것은 ‘사람’, ‘기술’,
‘정보’, ‘시스템’을 들고 있다. 이 중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협업에서 가장 핵심이 될 수 있는데 이를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4가지를 들고 있다.
1) 내가 먼저 상대에게 준다.
2) 상대의 호감을 얻는다.
3) 자연스럽게 상대의 도움을 받는다.
4)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
3. 성공을 위한 마인드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 성공을 위한 기본적인 마인드를 생각해 보자. 저자는 사업을 하면서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상품을 판매할 대상으로만 판단하지 말라며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내용은
상품이 아니라 베네피트(benefit, 편의)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고객이 구매를 결심하는 요인은
상품이 아니며, 상품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한다고 고객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란 뜻이다.
즉 '장사의 원점은 힘든 사람의 고민과 욕구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비즈니스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전 필요한 사전조사를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다.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전 사전 조사
∙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기 쉬운 분야인가?
∙ 사람들의 고민이 깊고 욕구가 강한 분야인가?
∙ 인터넷에서 월간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인가? (최소 5,000건 이상)
∙ 새로 등장한 분야인가? (스마트폰 시장, SNS, 매칭 등)
∙ 동종업계 라이벌은 얼마나 있는가?
∙ 나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분야인가?
∙ 이미 팔리고 있는 상품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4. 교지졸속(巧遲拙速)
저자는 e비즈니스의 장점을 설명하며 가장 중요한 점으로 접근의 용이함을 들고 있다.
즉 e비즈니스는 특별한 자본이나 특별한 상품이 아니더라도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품이라면 충분히 시작이 가능하며 또한 e비즈니스의 손쉬운 수정을 감안하여 꼭 완벽한 준비가
아니더라도 시작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에 관한 기본적인 준비가 되었다면
우선 비즈니스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늦어지는 것보다 조금은 미흡해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5. 조인트의 기적
저자가 말한 e비즈니스를 지지하는 4가지 기둥, 사람, 기술, 정보, 시스템을 고려하여 비즈니스를
조금씩 성장시켜나가면서 고민해야 할 것은 끊임없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며 협업은 이를 더욱 큰 성과로 만들어낸다고 주장한다. 즉 10점인 사람과 10점인 사람이 힘을
합하여 20의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1점인 사람의 협업은 효과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며 자신에게 플러스가 될 자극을 주는 인재를 만나는 노력을
기울여 협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끝내며
이 책에서는 협업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으나 어찌 보면 협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을 더욱 키우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자신의 능력이 커질수록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상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저자가 말하는 인간관계 마인드와 비즈니스 마인드를
다시 한번 되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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