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기억술!-'외우지 않는 기억술'을 읽고

배움을 대하는 자세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처음 배우는 분야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손쉽게

익히거나 이해하는 경우도 있고, 오래 배워야 하지만 나중에는 그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이렇다보니 자신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 그 방법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래도 능력을 키우고 발휘하는데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의 배움에 대한 자세를 배우는 것도 자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살펴보고 있다. 물론 배움이란 것이 꾸준히 노력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빠른 지름길을 찾아 헤매이게 되는 것은 아마도 아직

확실하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다른 방법과 비교하여 개선하려는

마음도 은연중에 마음속 깊이 자리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렇게 이 책의 저자가 쓴 [아웃풋 트레이닝]이라는 책을 만나 읽게 된 후 저자의 다른 저서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이 책을 만나 저자의 배움에 대한 방법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가바사와 시온이 쓴 이 책은 단순 반복 암기가 아닌 효과적인 기억 전략을 제시하는 책으로 저자는

기억력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적절한 방법을 활용하면 누구나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최신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기억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억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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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억의 메커니즘 이해

기억은 단순히 입력(Input)하는 것만으로는 오래 남지 않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을 통해서도 잘

알고 있다.즉, 뇌는 사용하지 않는 정보를 쉽게 잊어버리는 특성을 가지므로, 적극적인

출력(Output)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기억을 강화하는 핵심 원리

∙ 단순 반복보다는 출력(OutPut)을 해야 장기 기억으로 남음

∙ 정보를 활용할수록 해마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기억을 강화함

∙ 강한 감정이 동반된 기억일수록 오래 유지됨

 

- 실천 방법

∙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거나, 글로 요약하기

∙ 새로운 정보를 기존 지식과 연결하기

∙ 직접 몸을 움직이며 배우기(예: 손으로 필기하거나, 몸으로 체험하는 학습)

 

2. 기억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

가장 효과적인 기억법은 배운 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므로 이에 따른 다양한 방법을

참고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 것을 권하고 있다.

 

- 효과적인 아웃풋 방법

∙ 5분 요약법 :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은 후, 핵심 내용을 5분 안에 요약하기

∙ 설명 학습법 : 다른 사람에게 배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보기

∙ 쓰기 학습법 : 중요한 내용을 직접 손으로 적어보기

 

- 감정을 활용한 기억법

뇌는 감정이 동반된 기억을 더 오래 저장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기억법을 저자는

소개하고 있다.

 

∙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방식으로 학습하기 (예: 스토리텔링 활용)

∙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이미지나 영상 활용

∙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학습하여 감정적 몰입도 증가

 

 

- 외부 기억 장치 활용하기

모든 정보를 뇌에 저장하려는 부담을 줄이고, 외부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권하며 이는

뇌의 저장용량을 줄이고 중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을 강조하고 있다.

 

∙ 스마트폰 메모, 노트 앱 활용

∙ 포스트잇이나 화이트보드에 핵심 내용 정리

∙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리 습관들이기

 

 

3. ‘외우지 않는 기억술’의 핵심 원칙 정리

- 단순 암기가 아니라 출력(아웃풋) 중심의 학습을 한다.

- 감정과 연결된 기억은 오래 남으므로, 재미있고 감정적인 학습법을 활용한다.

- 뇌의 기억 용량을 불필요하게 소모하지 말고, 외부 도구(메모, 노트 앱 등)를 적극 활용한다.

 

끝내며

저자는 학창시절 자신의 기억력이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여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후에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하 많은 고민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고민 끝에

공부에 있어서 자신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이에 책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기억력은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을 적용하면 누구나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억력이라는 것은 억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기억법을 익혀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기억력이라는 것이 타고난 능력만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이 자신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 위한 또다른 참고서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