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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讀後行

부동산하면 떠오르는 것은?-'흔들리지 마라 집살 기회 온다'를 읽고

by 聚樂之生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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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온전히

안정적인 주거를 위한 대상으로만 생각하는가? 사실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면서 이렇게 양분해서

생각하기보다는 두 가지의 생각이 함께 섞여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항상 사람들의 1순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투자의 

대상이자 주거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주택에 있어서 주택보급율이나 인구구성비, 세대의 변화를

반영하여 생각하고 있는지는 의문이 든다.

 

재건축, 재개발, 신규택지개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나 주요 지역에 대한

수요는 항상 넘치고, 세대의 분화로 1~2인 가구수 증가로 인한 선호 주택의 크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여러 통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보면서 향후 시장에

대한 혼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지금 부동산시장의 추세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택을 사야 하는지, 아니면 더 기다리면 생각보다 좋은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를 놓고 매 순간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우선 새롭게 할 필요가 있음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세대별 부동산에 대한 인식의 차이, 특히 주택에 있어서의 수요와 공급문제,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 정부정책의 방향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인식을 말하며 "절대 집으로 엄청난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지 마라. 그런 기대가 바로 투기 심리이다. 그건 욕심이다. 집은 살기 위한 것이고, 은행

이자보다 조금 더 수익을 낸다는 차원으로 접근하면 절대 탈이 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다.

또한 모든 입지가 다 그런 조건이 되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사람들이 살기 좋아하는 입지여야 한다"

라며 그만큼 부동산은 입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 부동산에 대한 입지를 말할 때 우선시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입지를 분석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중요한 4가지 필수 입지 요소로 다음을 들고 있다.

첫째, 교통 편리성

둘째, 교육 환경 우수성

셋째, 생활 편의시설 이용 편리성

넷째, 자연환경 쾌적성

 

"부동산 시세의 전망은 사람들의 관심이 결정하므로 지금 관심이 가장 많은 곳이 가장 비싼 곳이며 

향후에 관심이 크게 증가할 곳이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의 관심이 낮을수록

가격이 낮으며 향후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 곳이라면 시세는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으로 과연 어떤 입지요소들로 인한 시장반응인지를 판단하는 연습을 꾸준히 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부동산 관련 문제는 늘 발생하는데 서로 다른 모습인 것 같지만, 문제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

결국 수요와 공급의 문제이고, 가격에 대한 문제, 이로 인한 소유·비소유의 문제라면서 정부의

정책을 잘 파악할 것을 말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어떤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

규제의 측면이 있고, 다른 하나는 시장 행위가 필요 이상으로 규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구제 방안이

있다. 모든 공공 정책은 이 둘 중 하나의 방향성을 반드시 가지고 있다."

 

정책을 꾸준히 보다 보면 저절로 정책을 판단하는 시각이 생기지만 처음 정책을 접하는 사람은

어려운 법률 책을 보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딱 두가지만 기억하면서

살펴보자. "하나는 정책으로 혜택을 보는 대상이 누군지이고, 그리고 그 대상이 어떤 혜택을

보는지"만 알면 된다.

 

저자는 정부의 정책과 입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지만 스스로 공부를 꾸준히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내 집 마련이나 재테크를 위해 애쓰는 우리가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목표를 "행복한 삶"이지 단순히 부동산의 소유주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가 거주이든 임대 거주이든 상관없다. "나와 내 가족의 행복한 거주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부동산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목표는 내가 행복하게 사는데 어떤 선택과 노력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냐 하는 점이다. 그건 누가

대신 판단해 주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매스컴의 정보를,

전문가의 의견을 어떻게 나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저자의 말대로 내가 행복하게 사는 데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를 생각하다 보니 "흔들리지 마라"라는

제목이 목표를 생각하는 마음에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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