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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讀後行

누구를 위한 것인가-'마케팅이다'를 읽고

by 聚樂之生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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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어느 누군가는 우리는 모두 매일 우리 자신을

파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이 말이 맞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자신을 파는 것이라면 말이다. 이는 모든 분야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를 조금 더 단순하게 생각하여 무엇인가를 파는 것이라고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팔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고민은 우리 중심임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팔고자 하는 것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 관점으로는 상대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무게를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세스 고딘이 쓴 마케팅이다는 현대 마케팅의 본질과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명확히 제시한 책으로

그는 마케팅을 단순히 제품 판매나 광고를 넘어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문화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로 정의한다.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마케팅

전문가뿐만 아니라 창업가와 기업 리더에게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1. 마케팅의 본질: 변화 만들기

저자는 "마케팅의 목적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마케팅하는 것은 단순히 제품 판매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또한 훌륭한 마케팅은 고객의 문제를 이해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고객이 "더 나은 나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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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소유효시장에 집중하라

마케팅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은 모든 사람에게 어필하려는 시도라고 말하며, 저자는

최소유효시장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특정 소수의 고객에게 강렬하게 반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1,000명의 충성고객이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시장성을

확보한다고 말하며 그만큼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이 제품의 전도사가 되어 더 큰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됨을 뜻한다는 것이다.

 

3. 공감과 스토리텔링의 힘

효과적인 마케팅은 고객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들이 가진 욕구와 두려움을 공감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저자가 주장하는 마케팅에서의 기본 질문일 수 있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와

무엇을 위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 대상에 대한 고민과 이해가

따르지 않는다면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고객이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스토리를 통해 감정을 움직이고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애플의 광고는 단순히 제품 사양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리 같은 사람은 이런 일을 한다로 고객들에게 공감을 유도한다.

 

4. 마케팅하기 전,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질문

저자는 브랜드는 약속이라는 주장과 마케팅에서 필요한 지속성 등을 강조하고 하며 마케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를 종합하여 생각해 볼 질문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것인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당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청중들의 세계관은 무엇인가?

그들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가? 그 이야기는 진실인가?

어떤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가?

이 변화는 그들의 위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어떻게 얼리 어답터(새것 애호가들)에게 도달할 것인가?

왜 그들이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퍼뜨리는가?

그들은 친구들에게 무엇을 말할 것인가?

추진력을 만들 네트워크 효과는 어디서 나오는가?

어떤 자산을 구축할 것인가?

당신은 지금 하려는 마케팅이 자랑스러운가?

 

 

 

끝내며

저자는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여 왔다. 그 가운데 마케팅이다는 마케팅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어, 고객 중심적이고 인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도구로서의 마케팅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누구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더 큰 성과와 충족감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단순한

이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천 가능한 전략과 실제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강력한 통찰과

영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역시 저자의 역량과 혜안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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