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우기/讀後行

학습방법을 고민하다 - ‘울트라러닝’을 읽고

by 聚樂之生 2024. 9. 23.
728x90
반응형

학창 시절에는 학교에 가서 그날의 수업스케줄에 따라 진도를 잘 따라가며 익히게 되면 우수한

학생이 된다. 이러한 학습 방법에서는 스스로가 결정하는 학습목표라기보다는 교과과정이 목표로

하는 수준을 얼마나 달성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얘기는 달라진다.

직장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배움을 추구할 때든 사회에서의 배움에는 누군가가 정해주는 목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배움의 목표를 정해야 하는데 우리는 습관처럼 그저 배운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그럴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배움에 대한 목표를 세운 경험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물론 목표로 하는 자격증이 있는 경우라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할 수 있지만 꼭

자격증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그 배움속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수준이 어디까지인가를 생각했다면

그 배움은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자신이 스스로의 목표를 결정한다면

배움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는데 우리는 그러한 경험을 해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처럼 학습목표 설정의 필요성에서부터 학습방법의 효과를 자세히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MIT에 입학하지 않고 MIT 컴퓨터과학 과정을 1년만에 독파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학습법과 많은 연구자료를 토대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의 제목

울트라러닝은 저자가 발견한 9단계 초학습의 법칙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저자는 울트라러닝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개인에게 울트라러닝은 실제로 어떤 의미일까? 내가 보기에 단시간에 습득한 기술을 빠르게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이 전략에는 크게 3가지 경우가 있다. 현재의 경력을 가속화하기, 새로운

직업으로 이행하기,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서 숨겨진 강점을 성장시키기다.”

 

저자가 말한 전략 3가지를 기억하며 울트라러닝 9단계 학습법을 살펴보자.

법칙 1 메타 학습 : 먼저 지도를 그려라

법칙 2 집중 하기 : 짧은 시간에 집중도를 높여라

법칙 3 직접 하기 :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가라

법칙 4 특화 학습 : 취약점을 공략하라

법칙 5 인 출 : 배운 것을 시험하라

법칙 6 피드백 : 날아드는 조언을 피하지 마라

법칙 7 유지 : 새는 양동이에 물을 채우지 마라

법칙 8 직관 : 뼈대를 세우기 전에 깊이 파라

법칙 9 실험 : 자신의 안전지대 밖을 탐험하라

 

위 법칙들의 이름만으로도 대략적인 법칙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겠지만 메타학습이라는 법칙 1은

다소 생소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메타학습이란 학습에 관한 학습이라는 의미로 접두사

메타는 그리스어에서 온 것으로 그 너머를 의미하며 이것은 뭔가가 그 자체에 관한 것일 때 혹은

그 보다 상위에 있는 추상적 관념을 다룰 때 사용된다고 한다. 이러한 메타학습 탐색을 하기 위한

3가지 질문을 통해 자신의 학습 동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 왜 배우려고 하는가

2. 무엇을 배우려고 하는가,

3. 어떻게 배우려고 하는가

 

왜 배우려고 하는가에서는 자신이 배우려고 하는 것이 지금까지 자신이 학습하지 않았던 대상, 다른

결과를 주는 대상을 공부하는 것인지, 자기만의 목적이 있는 대상을 공부하려는 것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다음인 무엇을 배우려고 하는가에서는 배우려는 대상에서 획득해야 할

지식과 능력을 명확히 할 것을 말하며, 어떻게 배울 것인가는 학습할 자원, 환경, 방법을 고려하여

전체적인 효율성을 검토하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전기가 오르듯 찌릿한 느낌을 받은 부분이 바로 여기 메타학습이었다. 뭔가를

배우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그것을 왜 배우려고 하는지부터 위 3가지 질문을 통한

목표의식을 새기기보다는 그저 배우면 좋겠다거나 한번 배워볼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던 것이

시작은 거창하지만 끝은 흐지부지되는 결과를 만들어낸 듯하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이들이 배움에

대한 자세를 명확히하고 있겠지만 메타학습을 통해 배움에 대하는 자세를 스스로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저자는 9가지의 법칙을 통해 스스로 울트라러닝 프로젝트를 해내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1단계 : 자신에게 필요한 조사를 하라 [메타학습 탐색]

2단계 : 일정을 조율하라

3단계 : 계획을 실행하라 

4단계 : 결과를 검토하라

5단계 ; 배운 것을 유지할 것인가, 완전히 익힐 것인가

 

2단계 일정을 조율하라는 의미는 울트라러닝의 의미가 집중해서 빠르게 습득한다는 것을 생각하여

자신에게 허용할 수 있는 시간을 생각하여 공부시간을 결정하고 언제 할 것인지, 프로젝트 기간

설정 등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달력에 써놓아 스스로 목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울트라러닝으로 배움의 방법을 새롭게 찾은 저자의 사례를 통해 한번쯤 나는 무엇을, ,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며 배움을 통한 즐거움의 의미를 저자의 말을 통해 고민해 본다..

 

즐거움이란 그 일을 잘하게 되는 데서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기술에 능숙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그것이 훨씬 더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처음에는 어렵고 지루해도 공격적으로

울트라러닝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편이 학습을 즐겁게 하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