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콘텐츠로 돈벌기 -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를 읽고

급변하는 경제환경이라는 말이 낯익은 말이 된 지 오래되었다. 매일 쏟아지는 세계 경제 뉴스로

우리의 경제환경이 어떻다느니, 선진국의 금리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어떻다느니, 국가간

정치적 마찰로 인한 갈등이 또 다른 걱정거리라느니 하는 소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기업들이 자신의 기업환경에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수시로 하여

직장인뿐 아니라 자영업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불안을 느끼고 자신만의 사업이나 투자를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투잡, 쓰리잡을 뛰고 있다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제는 낯설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처럼 또다른

경제활동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그것도 게으르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귀가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을 ‘거북이 같은 사람’이라 말하며 거북이 같은 사람과 기업이 이길 수 있는

시장에 승부를 걸었고 이는 거북이처럼 끈기 있게 7년 넘게 한주도 빠짐없이 사업문서와 칼럼 제작

및 유튜브와 팟캐스트에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올림으로써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해 왔다고

말한다. 그 결과 무자본 창업 온라인 코스를 판매하고, 60만 원에 만든 음반을 광고비 없이 음원

순위에 올리고, 무명 저자에서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는 등 콘텐츠 기반으로 자동으로 세일즈를

발생시켰다고 한다. 바로 어떤 툴과 방법 그리고 전략으로 이런 성과를 올렸고 계속 내고 있는지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선 저자가 생각하는 콘텐츠를 통한 비즈니스를 위한 기본적인 생각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콘텐츠해킹이라는 말로 이 콘텐츠 비즈니스를 정의하고 있다. 즉 콘텐츠해킹이란 ‘콘텐츠

마케팅 + 그로스 해킹’으로 “콘텐츠마케팅은 잠재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행하여 구독자를 만들고 그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발전된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여 유료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는 마케팅 방식”이며 “그로스해킹은 기존상식을 넘어서 더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하는 방식으로 성장에는 구독자수, 수익, 유명세 등이

포함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콘텐츠를 통한 비즈니스란 잠재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행하여

구독자를 만들고 그들과 소통하면서 발전된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며 더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콘텐츠로 잠재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인가라는 문제가 대두된다. 이에 저자는 자신이 쓸 콘텐츠를 블로그 방문자의

입장이 되어서 처음 만나게 될 나의 포스팅 첫 번째 2~3줄을 읽어보고 이런 질문을 해보는 것에서

시작하라고 말한다.

 

“내가 이 페이지에서 얻을 것이 있는가?”

“이 페이지는 내게 무엇을 주려고 하는가?”

 

아직 위 질문에 답을 하기가 어렵다면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기록하라고 말하고 있다. 즉 “길을

잃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도를 펼쳐서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 바로 지도 위에서 나의

위치를 찾는 것이다. 내가 과거에 무엇을 하면서 헤맸고, 지금은 무엇을 하면서 헤매고 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런 것들을 기록하는 게 바로 나의 위치를 찾아가는 일이다.”라고 말이다. 이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첫술에 배부를순 없으니 말이다.

 

블로그 작성을 통한 콘텐츠 제작과 함께 저자는 유튜브를 시작할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시작하고 있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드는 힘은 자신이 유튜브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지금 바로 내가 유튜브를 해야 하는 이유를 적어보고, 시작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도 적어보자. 시작할 이유보다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많다면 지금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마음의 장애물을 마주하면서 하나씩 뛰어넘어보라”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하기가 불편하다면 다음에 말할 방법으로 우선 도전해 볼 것을 권한다.

 

유튜브를 때려치우기 전에 시도해 볼 3가지 방법

첫 번째, ‘편한 사람과 대화하듯이 찍는다’고 생각하라

두 번째, 어색한 시간을 충분히 받아들이자

세 번째, 환경 조성하기.

              영상을 찍는 것 자체로 어색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에서

              찍는 게 좋다.

 

저자는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들이 잠재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기까지 스스로

콘텐츠의 차별화 포인트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차별화포인트

질문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기 위한 사업별 질문

이커머스

1. 왜 나에게 사야 하는가?

2. 제품 외에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가?

3. 제품 사용법을 영상으로 제작할 수는 없을까?

4. 고객이 대화 나눌 커뮤니티를 만들 수는 없을까?

5. 내가 판매하는 제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서비스업

1. 내 서비스를 받고 고객이 기억할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2. 그 키워드가 고객의 기억에 남기 위해서 어떻게 멘트를 구성할 것인가?

3. 키워드가 고객의 정서와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게 돕는 행동, 제품은 무엇이 있는가?

 

외식업

1. 제공하는 음식의 맛을 다양한 차원으로 느끼게 하는 먹는 방법이 몇 개 존재하는가?

2. 고객이 지키면서 먹어야 하는 절차가 존재하는가?(이런 이런 순서대로 드세요)

3. 반드시 내 가게에 와서 먹어야 한다고 내세울 메뉴가 있는가?(가성비+스토리)

4. 그 메뉴를 맛본 고객에게 추천해 줄 그다음 메뉴가 존재하는가?

    (나중에 먹었을 때, ‘와’소리나오는)

 

저자는 “개인과 가족의 삶이 얼마나 충만해지는지, 내가 머물 곳과 머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지”를 성공의 지표로 삼는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에 대한 정의를 확립할 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흔들림 없는 도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에 정답은 없습니다. 나만의 위해 정답을 정리해 둔 책이나 강의도 없습니다. 지금 독자님이

살고 있는 일상, 그 일상 자체가 정답입니다. 그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본인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