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이 말은 아이작 뉴턴이 한 말이기도 하지만 구글 학술검색 사이트에 쓰여진 말로 유명하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참 멋진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다 과연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면 더 넓은 세상이 보일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여기서 더 넓은 세상이란 단지
눈앞에 펼쳐진 세상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자신의 깨달음으로 인한 변화가 아니라면,
내가 변화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거인의 어깨에 올라선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기까지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해보게 된다. 먼저
거인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먼저
거인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부터 정리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거인이란 자신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거나 최정상에 오른 이들을 의미하며 이들을 ‘타이탄’이라고 부른다.
이 책의 저자 팀 페리스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기업가 정신’을 강의하고, 세계적인 매거진들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가장 독창적인 혁신가들’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자신이 진행하는 팟케스트 방송에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200명’을 출연시켜 자신들의
성공 노하우와 철학, 삶의 지혜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자신의 일상에 직접 적용해 얻은 탁월한
성과와 경험들을 모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먼저 저자는 수백 명의 타이탄을 만날 때마다 “당신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뭘 합니까?”라고 물어
그들이 답한 하루를 시작하는 매력적인 방법을 정리하면 5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
1. 잠자리를 정리하라 (3분)
2. 명상하라 (10~20분)
: 명상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향상시키는 ‘원천기술’이다
: “얻어야 할 것에 집중하지 마라.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라. 그것이 명상이다”
3. 한 동작을 5~10회 반복하라 (1분)
: 저자가 선호하는 동작은 ‘팔굽혀펴기’다
4. 차를 마셔라 (2~3분)
5. 아침 일기를 써라 (5~10분)
여기서 말하는 의식을 살펴보면 1번 잠자리를 정리하라는 말은 다른 책에서도 읽은 기억이 있는데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과업을 달성함으로써 작지만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은 또 다른 일을 해내야겠다는 용기로 발전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용기로 발전하지 않더라도
잠자리를 정리함으로써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에 좋은 의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 차를 마시고 저자가 선호하는 ‘팔 굽혀 펴기’를 하면 밤새 잠들어있던 신체의
리듬을 서서히 깨울 수 있는 방법으로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아침마다
잠깐 동안 팔굽혀펴기를 해보니 신체를 깨우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됐다.
여기에 명상과 아침일기까지 더한다면 완벽한 아침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이 모든 것을 하기에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자는 타이탄들도 이 5가지를 모두 하는 날이 1년중에 30퍼센트가
되지 않는다고 위로하며 다만 모두 최소한 매일 1가지 이상은 해치운다고 말하며 만일 3가지 이상을
해낸다면 그날 하루가 성공적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엄청나게 커진다고 말하며 실천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우고 있다.
위의 공통적인 의식을 제외한 타이탄의 도구들 61가지를 사례와 더불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중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야 할 때 “매일 아침 메모장이나 작은 노트에 아이디어 10가지를 적는
습관”을 들이라고 강력하게 권한다. “이 연습은 ‘아이디어 근육’을 발달시키고 필요한 상황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준다. 아이디어의 주제는 무엇이든 상관없다. 중요한 거
꾸준한 연습이다.”이라고 말하며 창의성도 연습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는 글쓰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많은 양의 글이 선결되어야 질이 따라온다고 말함으로써 이를 뒷받침한다.
지금 타이탄처럼 세상을 바라보며 그들의 성취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타이탄처럼 뭔가 남다른 삶을 원한다면 선택 가능한 길은 다음 두 가지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첫째, 특정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둘째, 두 가지 이상의 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상위 25퍼센트)를 발휘하는 것이다.
첫 번째 전략은 1등의 몫이다. 두 번째 전략은 비교적 쉽다.
이외에도 많은 타이탄의 도구들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타이탄의 아침 의식을 시작으로
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도구들을 따라 하는 것을 시작으로 타이탄의 어깨에 올라설 준비를 한다면
어느 날 타이탄의 어깨와 나란히 한 내 어깨를 보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해 본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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