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많고 할 일도 태산인데 거기에 걱정까지 머릿속에 가득해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하거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며 잠시 후에
또는 내일로 미루는 일이 많은가? 그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행동으로 옮기는가? 그렇게 마음을
다잡는 일이 마음처럼 쉬운가? 아님 그 일 자체를 또 뒤로 미루면서 마음만 안타까워하고 있는가?
항상 마음을 컨트롤하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잘 해내고, 원하는 목표를 향해가고 싶지만
하루를 보내고 아쉬워하고, 또 마음처럼 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나는 왜 이럴까?'라는 자조
섞인 반성을 하는 경우가 나는 참 많다. 그래서 자기 계발 도서 중에서도 가끔 실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을 골라 방법을 배우고자 탐독하는데 이 책 또한 그렇게 만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멜 로빈스는 첫 번째 공식 강연에서 단번에 1,000만 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라이프코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방송진행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5초의 법칙'을
소개 후 자신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켰다.
저자는 나이 마흔한 살에 재정적으로 일적으로 개인적으로 몇 가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온통 두려움뿐이었다고 한다. 저당 잡힌 집, 마이너스가 딘 통장 잔고, 실패한
직장생활, 남편에 대한 분노··· 등으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 그래서 조금 더 조금 더 기상을
미루다 하루를 시작하면 모든 일이 엉망인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고 항상 패배감에 젖어 있게
되었다고 한다.
반복되는 대혼돈의 날들을 끝내는 방법은 단지 아침에 제시간에 일어나 아이들의 등교를 도와주고
뒤로 미루는 습관의 고리를 끊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쉽지 않았던 그 일을 단지 로켓이
발사되는 순간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처럼 '5,4,3,2,1 발사'로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목표나 꿈, 삶의 변화와 관련해서 내면의 지혜를 따르라는 것이다. 목표와 관련된 일시적인
감정, 충동, 본능은 길잡이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 충동, 본능을 믿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며 변화하려는 본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본능을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것부터 믿음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결과 저자는 삶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한다.
5초의 법칙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회의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주저하다 말 못 하는 경우, 이상형을 만났을 때 말도 걸어보지 못하고 아쉬워하는 경우, 운동을
시작하려고 마음만 먹고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 등 일상의 모든 상황에서 다른 여러 고민으로
망설이지 말고 '5,4,3,2,1 시작'이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시작할 때의 두려움을 털어내고
부딪히라고 말이다.
저자는 아침에 일어나는 일부터 변화를 이끌어내어 삶의 전반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일을 바꾸는 것은 작은 일일 수 있지만 그 작은 성공의 성취감이 다른 일로 번지게
되고 그 작은 성공의 성취감이 모여 삶의 전반을 재정립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 법칙을 적용하여 스스로를 변화시킨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책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삶은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하고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무슨 일이든 시작하려고 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마음이라고 생각되며 이로 인한 망설임 또한 늘 생활에서 함께
하게 된다고 생각된다. 한참 유행했던 드라마 대사처럼 '오늘은 날이 좋아서, 오늘은 날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날이 적당해서' 내일부터 결심을 행동으로 옮겨야지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제는
이처럼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후회하는 많은 이들이 작은 일부터 하나씩
이 법칙을 적용하여 실천으로 옮기고, 실천에 따라 성취감으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면 좋겠다.
'5, 4, 3, 2, 1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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