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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냄비는 둥둥'을 읽고 길가에 보이는 서점에 문득 들러 눈앞에 들어온 책 한 권이 자신의 인생책이 된 적은 없는가? 별 기대 없이 들른 음식점이 내 입맛에 꼭 드는 맛집을 만난 적이 있는가?이런 만남이 주는 만족감은 아마도 기대하지 않았던 마음 탓이 더 크겠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자신만이 갖게되는 '우쭐함'으로 괜스레 어깨가 으쓱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연히 김승희 작가의 시집을 만나게 되었다. 물론 시집을 가까이하지 않던 사람이라 많은 시인을알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난 시인의 작품에서 나만의 감정을 느낄 때면 왠지내가 뭘 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하루종일 좋은 기분이 이어진다. 이 시집에 있는 시 중에 마음에드는 시가 여럿 있어 그중 몇몇을 옮겨본다.   평범한 달력 평범한 달력 안.. 2024. 9. 4.
관점의 차이-'괴짜처럼 생각하라'를 읽고 옛 노래 중에 최희준 님이 부른 '팔도강산'이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의 가사 중에 '잘살고 못 사는건 마음먹기 달렸더라"라는 부분이 문득 생각이 났다. 사실 가사처럼 모든 일은 어떻게생각하느냐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달라진 태도에서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일것이다. 이는 개인적인 생활태도를 말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도차이를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순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만을 의미하지는않는다. 사람들은 살아온 환경, 교육의 정도, 경험, 동서양의 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개인의 판단기준이달라진다고 말한다. 이처럼 다양한 생각이 세상에 존재함에도 자신의 경험과 기준에서 벗어나 다른 방향에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말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그만.. 2024. 9. 3.
부(富) 심기-'웰씽킹'을 읽고 자기계발도서를 읽으며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거기에는 사람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중 대표적인 이유는 많은 돈을 벌고싶은 마음과 생각의 힘을 키우고 싶은 마음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타인의 성공사례와 방법을 통해 돈을 아주 많이 벌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각종 경제분야 도서를 살피고 있다고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의지와 방법을 배우는 것은 실패의횟수를 줄이며 성공으로 다가가는 좋은 지름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많은 도서의 방법이 모두에게 성공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늘 이러한탐구는 계속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주식투자를 잘하는 방법이나 부동산 투자를 잘하는 방법을배우는 것이 돈을 .. 2024. 9. 2.
파멸의 조짐-'도쿠가와 이에야스 21권'을 읽고 손자는 싸움에 있어 싸워서 적을 이기는 것은 차선이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라고말한다. 이는 싸움으로 인한 여러 피해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상대의온전한 굴복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남기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결국 싸움이란 싸움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싸움으로 인한 결과에 목적이 있으므로이를 염두에 두고 싸움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히데요시가 사망한 후 일본 정국의 혼란은 히데요시의 아들이 너무 어려 권력의 이양이 힘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히데요시 가문을 지킨다는 명분은 같지만 어린 후계자를 두고 자신의 위세를 펼치려는 사람들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어 가고 있다. 여기서 이에야스는 또 다른 전쟁이 일본을휩쓸어 전국.. 2024.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