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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을 읽고 TV에서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들을 간혹 보다 보면 자기들의 주장만을 강하게 표현하며 상대방을설득하고자 애쓰면서도 상대방의 주장은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런 경우방송을 보는 입장에서 '왜 이런 토론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소한 토론을 한다면서로의 입장을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 서로의 주장을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토론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사람들에게 알려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이해하고 지지를 이끌어내고자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토론도 협상의 한 가지 방법이라면 토론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주는영향도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론을 통하든 대화를 통하든 .. 2024. 10. 16.
황톳길을 걷다 - 대전 계족산을 걸으며 화창한 토요일 아침.동기들과 예정된 산행을 떠나기 위해 맘껏 게으름을 피우던 토요일 아침을 서둘러 깨워 즐거운 마음과 함께 약속된 장소로 추~울~발!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 후 전국에서 모이는 동기들을 만나기 위해 대전 계족산으로떠났다. 가끔 보는 얼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동기들을 간만에 만나서인지 그간의 삶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들로 웃음과 즐거움이 떠나지 않는 차안이었다.  그렇게 도착한 약속장소 대전 계족산.산 입구에 있는 음식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산으로 떠나는 길은 가을을 대표한다고 할 수있는 코스모스가 향기가득한 풍경으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는 보았지만 이렇게 들판 가득히 가녀린 자신을 함께 드러낸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담는다. 꽃을 보는 것만.. 2024. 10. 14.
기준갖기-‘부자의 습관’을 읽고 최근에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도서들을 많이 읽고 있는 편이다. 많은 책들이 부자들의 생각, 행동양식 등을 종합해서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책들을 읽으며 비슷한 내용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최근에 읽은 억만장자 시크릿, 타이탄의 도구들이 그랬다. 이렇게 부자가 되는 책을 읽으며 부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배운 것을 실천하기도 힘든데 조금은 쉽고 빠른 부자 되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를 찾아 또 다른 책들을 기웃거리다 또 다른 부자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분석한 듯한 책을 만나게 됐다. 책 제목으로는 온전히 부자들의 습관을 알려주는 듯 하지만 내용은 사뭇 다르다. 우선 ‘돈이란 경제원리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모여야 하는 곳으로 모이므로, 돈의 뒤를 쫓아.. 2024. 10. 11.
태평시대의 태동-'도쿠가와 이에야스 24권'을 읽고 사람은 태어날 때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을까? 중국의 옛 성현 중에는 성악설과 성선설을 주장하는사람으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두 가지 주장 모두 교육의 힘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마찬가지다.그렇다면 태어나 교육을 통해 그 사람의 근본적인 성향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까?각 개인의 수준에 맞는 교육이 되지 않는다면 교육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히데요리의 환경이나 이에야스의 선문답 같은 신하들과의 대화를 통한 지시와 가르침이 때로는 오해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이러한 의문은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생모의 엇나간 행실로 인한 영향, 주변 인물들의 무조건적인 지지 등 어린 시절.. 2024. 10. 7.